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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컨트리’ 예은 “음악은 나와 애증의 관계”[화보]

조회수 : 429 2017-03-27 13:16:48
원더걸스 출신 예은과 스피카로 활동했던 보형, 가수 수란, 배우 강한나가 함께 음악여행을 다녀왔다. 닮은 듯 안 닮은 듯 묘하게 어울리는 네 사람이 MBC every1의 ‘크로스 컨트리’ 프로그램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를 여행한 것. 어색함 속에서 점점 무뎌지고 가까워졌을 그들의 모든 순간이 궁금했다. 그 찰나들 속에서 탄생했을 환상적인 음악은 또 어땠을까. 출국부터 귀국까지 그들의 추억 속에서 함께 캘리포니아를 다녀와봤다.

강한나 후디 보놉 스커트 로맨시크 예은 스웨트 셔츠 보놉 링(검지) 앤아더스토리즈 (나머지 모두) 레 네레이드 수란 스웨트 셔츠 보놉 초커 젤라시 보형 티셔츠, 후디 모두 보놉

원피스 기라로쉬 코르셋 노케 링 레 네레이드 이어링 빔바이롤라 슈즈 레이첼 콕스

톱 그레이양 이어링, 뱅글 모두 레 네레이드

원피스 느와 이어링 로우클래식 (팔찌처럼 연출한) 초커 쥬얼카운티 꽃 장식 초커 젤라시

톱 분더캄머 팬츠 YMC 이어링, 링 모두 코스

Q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4인이 만났다.
▲보형_ 일단 또래들이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음악 작업도 같이 했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했어요. 특히 정말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어요.
▲수란_ 여행을 갔다 온 지 좀 됐어요. 처음엔 조합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저는 첫 예능이었고 같은 분야의 여자 연예인들과 어울려 보지 못해 긴장을 좀 했죠. 비슷한 점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기대해 맞추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여행이 끝날 쯤 서로를 정말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캘리포니아도 기억에 남지만 친구들이 제 곁에 남았다고 생각해요.
▲한나_ 네 명의 조합을 들었을 때 가장 생뚱맞다 생각되는 게 저였을 것 같아요. 하하. 음악 여행인데 내가 끼어도 괜찮을까, 곡을 만들고 잼을 만들고 현지 아티스트와 작업을 해야 하는데 누를 끼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많이 했죠.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저에게는 늘 새롭고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예은_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전혀 모르는 사이였거든요. 알고 보니 다들 비슷한 점이 있더라고요. 한나 같은 경우는 연기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수란이나 보형이는 음악을 한다는 점이 통했어요. 보형이는 특히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경험을 공감할 수 있었죠.

Q 첫인상도 궁금하다. 첫인상과 가장 달랐던 멤버가 있다면.
▲보형_ 수란 언니요. 첫인상이 차갑게 느껴졌어요. 예은이도 첫인상은 차가워 보였지만, 허당 매력도 있고 성격이 정말 좋더라고요.
▲수란_ 다들 캐릭터에 반전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예은이는 좀 새침할 줄 알았어요. 도도하게 생겼잖아요. 의외로 사교성도 좋고 친근감 있는 성격이라 놀랐어요. 배려심도 좋고요. 보형이는 되게 시크하더라고요. 각자 성격들이 달라 더 재미있었어요.
▲한나_ 전 수란 언니의 첫인상이 음악이었어요. SBS ‘질투의 화신’ OST 속 언니 목소리요. 신비롭고 베일에 싸여 있는 그런 느낌이잖아요. 여행을 해보니 친근하고 편하고 완전 귀여운 사람이었어요. 하하.
▲예은_ 한나요. 사실 한나는 여배우니까 차갑고 도도한 느낌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털털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더라고요. 자기 관리를 잘한다고 해야 하나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뭐든지 열심히 해요. 촬영도 힘든데 멤버들을 챙기는 것부터 모든 것들이 다 의외였어요.

Q 음악과 여행이라는 소재가 신선하다. 출연 결심을 한 이유가 있나.
▲보형_ 일단 음악 프로그램, 다큐멘터리는 처음이라 굉장히 하고 싶었어요. 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으니까요.
▲수란_ 처음 결심할 때 깊게 생각 안 했어요. 음악인데 여행을 떠나는 취지가 확실했거든요. 맨 처음 취지는 다큐에 가까웠어요. 음악여행. 그래서 출연해보자 했죠. 같이 간 친구들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녀오니 예능적인 요소가 만들어졌어요. 여행 다니면서 음악도 만들었고요. 방송이 나가고 나면 음원도 공개해요.
▲한나_ 음악과 여행이라는 소재가 컸어요. 이런 조합은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EBS ‘세계테마기행’ 애청자예요.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더 쉽게 출연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예은_ 저는 일단 해외여행을 좋아해요. 하하. 캘리포니아는 날씨도 굉장히 좋잖아요.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했어요.

Q 촬영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보형_ 와이너리에서 음악하는 사람들과 트럭을 무대 삼아 연주한 거요. 포도밭에서 여유로운 일상이나 낙천적인 감성 등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어요.
▲수란_ 저 역시 와이너리요. 와이너리 사장님, 친구들과 자유롭게 통기타를 들고 음악을 즐겼던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과 교감도 많이 했고 진짜 캘리포니아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프로그램 취지와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한나_ 모두의 마음이 통했나 봐요(웃음). 저도 와이너리거든요. 그 곳이 휴대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 잡혔어요. 자연과 음악, 기타, 온전히 우리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생각만해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예은_ 저도요! 도시들은 많이 봤었지만 포도밭은 처음이었어요. 햇살에 잎사귀가 엄청 예쁘게 반짝였어요. 거기서 마셨던 와인의 맛도 특별했던 것 같아요.

Q 낯선 사람과의 여행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불편한 점은 없었나.
▲보형_ 전혀 없었어요. 촬영이 아니라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수란_ 사실 예상을 하고 가서 그런지 서로 다 같이 배려를 하면서 맞췄어요. 내 스스로가 먼저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죠.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한나_ 처음 본 사이였는데 코드가 굉장히 잘 맞았어요. 네 명이 한 방을 쓴 날도 있었는데 너무 편안한 거예요. 감독님이 아무래도 네 명의 공통된 분모를 본 게 아닐까요?
▲예은_ 불편했던 점은 없어요. 저 때문에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하. 실은 제가 운전이 거칠거든요. 첫날은 다 같이 모여서 자고 다음날부턴 두 명씩 잤는데 잠들기 전까지 서로 모여서 놀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Q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보형_ 여유요. 그 동안 생각도 많고, 정리가 안 되는 복잡한 고민들이 있었는데 차분히 정리된 것 같아요. 내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수란_ 친구들이요. 제가 가장 언니인데 모르는 게 많았어요. 조언도 많이 하고 촬영 관련 이야기도 많이 해줘 좋았죠. 그게 제일 남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지친 상황이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스스로에게 기분 전환도 됐고요. 하하. 리프레시, 힐링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한나_ 평상시에 좀 더 흥얼거리게 됐다는 거? 좀 더 흥얼거리는 노래들이 생겼어요. 여행 하면서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운전하며 가는데 신나는 노래들 그리고 계절, 하늘 느낌, 석양 다 기억에 남아요.
▲예은_ 일단은 친구들이요. 수란 언니, 보형이, 한나까지. 제가 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아요.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사람도 잘 안 믿거든요. 짧지만 깊은 시간들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공감대가 생겼어요.

[예은]

Q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첫 행보다. 이번 촬영은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 해체 이후 촬영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은 많이 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 왔어요. 무언가를 보여드려야겠다거나 이제부터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 왔죠.

Q 원더걸스에서 유일하게 합류와 탈퇴가 없던 원년멤버였다. 많이 아쉬울 것 같다.
▲ 언제나 모든 순간들에는 아쉬움이 있잖아요. 저 역시 아쉬운 점이 많고,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그렇지만 서로를 정말로 위하고 배려했기 때문에 선택을 했어요. 모두를 위한 선택이랄까요. 지금은 아쉽다는 마음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다른 멤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앞으로 해내갈 일들이 기대되거든요.

Q 캘리포니아에서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다.
▲ 원더걸스 당시 ‘I feel you’ 앨범을 준비하다 연습하기 정말 싫은 날이 있었는데 네 명이 훌쩍 떠났어요. 사실 네 명 다 똑같은 티셔츠를 입은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월미도로 떠났죠. 하하.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이기구도 탔던 기억이 선명해요.

Q 늘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든다. 예은에게 음악이란.
▲ 애증관계요. 어쩔 때는 너무너무 좋기도 하고 가끔은 싫기도 해요. 일이 되다 보니 그런가 봐요. 그렇지만 계속 고민을 해요. 나는 왜 음악을 계속할까,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요. 제가 음악을 안 했다면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어요.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보고 싶나.
▲ 원더걸스가 대중이 원하는 음악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고 들어왔던 음악들을 해보고 싶어요. 장르에 국한된 게 아니라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될 것 같아요.


[보형]

Q 스피카 데뷔 5주년이다. 이번 여행은 보형에게 참 특별한 여행이었을 것 같다.
▲ 각자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요. 스피카는 좋은 기회가 닿을 때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고, 저는 뮤지컬이나 개인 활동을 준비 중이에요.

Q 해체하기엔 아쉬운 실력파 그룹이다, 해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 해체가 아니에요. 회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지금 당장 각자 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집중하기로 했어요. 회사는 정리 됐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뭉칠 계획이에요.

Q 앞으로 어떤 개인활동에 주력할 지 궁금하다.
▲ 앨범을 내고 소규모 공연부터 팬들과 가깝게 만나고 싶어요. 직접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주고 싶고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음악을 좋아하는데 무엇보다 메시지가 긍정적인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메이저 성향의 음악이나 펑키한 음악, 소울도 좋아요.

Q 보형이 꿈꾸는 다시 만난 스피카의 모습은 어떨까.
▲ 결혼도 하고, 아줌마가 된 모습이요? 하하. 소소하게 만나서 다같이 음악하고 공연하고 기회가 닿으면 방송도 하고 그러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꼭 다시 찾아 뵙고 싶어요.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어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에요.


[수란]

Q 프라이머리, 지코, 빈지노, 얀키 등 힙합 가수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힙합 가수들이 사랑하는 수란의 매력은 뭘까.
▲ 음. 목소리가 특색 있어서 좋아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음악에 들어가서 내 위주로 가기 보다 그 음악을 멋있게 포장하고 마무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해요. 음악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요. 그런 점을 프로듀서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고, 협업할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Q 힙합, R&B, 팝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가졌다. 음악에 대한 재능이 남다른 것 같다.
▲ 남다르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런 것보다 음악을 해온 지 시간이 좀 됐어요. 다양한 신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죠. 배움을 추구하다 보니 재즈도 하고 록 밴드도 하는 등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요. 음악적인 부분은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네요. 하하. 성격이 다중이라 제 안에 제가 많아요. 좋은 음악을 들으면 좋은 거지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고 저건 내 스타일이야. 이런 게 없어요. 선입견 없는 성격이 음악에서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Q 협업 아티스트 중 기억에 남는 이가 있나.
▲ 하나도 안 맞았다고 생각해본 아티스트는 없어요. 서로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프라이머리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 워낙 프로페셔널해요. 여기까지 오는데 도움이 됐어요. 프로듀서들은 가수와 음악을 만들 때 뭐가 중요하고 어울리는지 알려줘요. 작업하기 편하죠. 그런 의미에서 빈지노 씨도 기억에 남아요.

Q ‘크로스 컨트리’ 멤버 중 정식으로 협업하고 싶은 멤버가 있나.
▲ 프로그램에서도 같이 협업해 음악을 만들었어요. 스타일이 달라서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따로따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해요. 만약 예은이와 한다면 팝이나 캐주얼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강한나]

Q 유일한 배우로 처음 출연진 리스트를 들었을 때 조금 의아했다.
▲ 저도 의아했죠. 음악을 못하잖아요. 대중의 시각으로 여행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음악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곡 작업을 할 때 대중의 시각으로 참여했어요.

Q 가수들과 떠난 여행에서 외롭지 않았나.
▲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외로울 틈이 없더라고요. 배우, 가수 이렇게 나누지도 않았고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또래처럼 다 비슷하더라고요. 외로움을 제발 느껴봤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Q 아이유와 친분을 쌓고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조언은 없었나.
▲ 특별한 조언은 아니고요. 여행을 떠나기 전 건강히 잘 다녀오라며 언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고마웠어요.

Q 이번 여행이 연기 활동에 어떤 영감을 줄 것 같나.
▲ 힐링이요. 여행은 스스로 치유 받기도 하고 모든 시간들이 값지잖아요. 보는 분들도 대리 만족을 느끼실 것 같아요. 연기 활동을 하면서 이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에디터 서하영 인터뷰 김두리 임아현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지선(하르앤뮤) 메이크업 이경은(브랜드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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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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