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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배우 전향 후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 사라져” [화보&인터뷰]

조회수 : 609 2018-06-22 17:46:53
배우 손지현(28)은 남지현으로 지내온 포미닛의 7년을 과감히 내려놓고 다시 ‘신인’이 됐다. 배우로 전향하면서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버렸다. 신인 배우 손지현은 첫 번째 작품인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화려했던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때칠 분장을 한 루시개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제부터 포미닛에 가려졌던 손지현의 진짜 모습을 하나씩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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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종영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다. 쉬는 동안 몸매 관리도 할 생각이다. ‘대군’ 팀과 베트남 다낭에 포상 휴가를 다녀온 후부터 밀가루를 안 먹고 있다. 라면도 끊었다. 운동도 병행 중이다.

Q 남지현의 인지도를 내려놓고 손지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 이름을 바꾸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포미닛 남지현으로서 7년간 쌓아온 추억은 정말 소중하지만, 신인 배우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 손지현이 누군지 사람들이 궁금해하길 원했다.

Q 막상 대중들이 못 알아보면 섭섭하지 않은가.
▲ 전혀 섭섭하지 않다. 저를 신인 배우로 봐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 연기하는 제 모습을 보고 처음 보는 배우라고 생각해주길 바랐고, 이러한 반응을 보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곤 한다.

Q 7년 차 걸그룹 멤버에서 신인 배우가 된 소감은.
▲ 솔직히 말씀드리면 해체 후 1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한 달 동안 외출도 안 했다. ‘이렇게 7년이 한 번에 사라지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허무했다. 생각보다 포미닛 멤버라는 자긍심이 매우 강했던 것 같다. ‘나는 포미닛 멤버이기도 하지만, 지현이기도 해’라는 생각을 하면서 슬럼프를 이겨냈고 이런 과정 덕분에 저는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연기에 희망을 갖고, 배우라는 꿈을 키웠다. 지금은 하루하루 소박한 행복을 찾으면서 지내고 있다.

Q 어머니 성을 따라 예명의 성을 ‘손’으로 바꿔서 가족 불화설 등 오해를 사기도 했다.
▲ 부모님 이혼설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사이가 좋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어머니 성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Q 배우로 전향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보다 저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연기에 재능이 있는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Q 데뷔 이후 연기 활동을 꾸준히 했고, 스스로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배우로 전향한 게 아닌가.
▲ 감사하게도 저의 좋은 모습을 봐주는 감독님, 저를 연기자로 생각해주는 감독님을 만났다.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판단은 들었지만, 배우로서 내가 평생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연기를 공부하면서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힘들다.

Q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 포미닛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정말 진심으로 응원을 해줬다. 멤버 중 권소현과 허가윤도 신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만나면 연기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끼리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더라. 새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나눈다.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더라. 하하.

Q 배우로 전향하면서 롤모델로 삼은 배우가 있는지.
▲ 처음에는 부푼 마음에 김혜수 선배님과 전도연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선배님이라는 걸 안다. 하하. 아무래도 저는 저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님들을 많이 보게 된다. 서현진 선배님, 려원 선배님처럼 걸그룹 출신 배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Q 오디션을 볼 때 주로 어떤 역할에 지원하는지.
▲ 지원할 수 있는 곳에는 전부 지원하고 있지만, 전문직 역할 오디션을 준비할 때 가장 신난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일이라서 더욱 재밌다. 어릴 적 꿈은 교사였다. 교사 캐릭터를 맡게 되면 정말 신날 것 같다.

Q ‘대군’의 호위무사 ‘루시개’ 역을 준비하면서 액션스쿨에 다녔다고.
▲ 호위무사 캐릭터인 만큼 액션 연기가 필요했다. 드라마는 영화와 다르게 배역을 준비할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데, 이번 작품은 다행히도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액션스쿨을 두 달 정도 다닐 수 있었다.

Q 액션 연기 중 가장 힘든 연기는.
▲ 칼을 들고 몸을 움직이는 게 어려웠다. 칼 선을 예쁘게 표현하기 힘들더라. 그래서 칼 액션 수업을 더 많이 듣고 선생님들의 연기 시범을 보면서 배웠다. 발차기는 잘 하는 편이다.

Q ‘대군’에서 활을 쏘거나 말을 타는 등 몸을 쓰는 연기를 많이 보여줬다. 힘들지 않았나.
▲ 액션이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몸으로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Q 드라마 장르 중 유독 사극 촬영이 힘들다고 하던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나 보다.
▲ 워낙 추위에 약한 편이라서 추운 날씨를 견디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 호위무사의 의상이 따뜻해서 다행이었다. 하하.

Q 루시개를 연구하면서 가장 고심한 점은.
▲ 문화적 혜택을 안 받은 야생적인 성격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고,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 선배님 연기를 참고했다. 송중기 선배님이 나오는 장면을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반복해서 봤다. 제 연기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편집을 잘해주신 덕분에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진 것 같다.

Q ‘대군’ 작품을 하면서 가장 의지가 된 배우는.
▲ 윤시윤 오빠는 모든 배우를 다 챙기는 멋진 선배다. 연기 조언도 해주고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Q 윤시윤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 “잘하고 있어.” 이 한 마디가 작품을 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 보통은 본인 연기에 집중하느라 여유가 없는데, 윤시윤 선배는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 해주고 조언이 담긴 문자도 보내줬다. 정말 그릇이 큰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윤시윤이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면, 손지현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나.
▲ 저는 제 몫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저의 역할은 제 자리를 잘 채우는 것이다. 하하.

Q ‘대군’에서 얼굴에 때칠을 하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없나.
▲ 배우로 전향한 후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이 사라졌다. 물론 예쁜 것도 좋지만, 외적인 부분보다 분위기가 아름다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 ‘대군’에서 함께한 배우 문지인,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이솜 선배님을 보면서 분위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얼굴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색깔로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손지현의 색깔은 무엇일까.
▲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색깔을 찾아볼 생각이다. 이목구비가 화려하지 않아서 꾸미는 방식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바뀌는 편이다. 이번 앳스타일 화보도 지금껏 해본 적 없는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하고 스타일링을 완성해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이 저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Q 도전하고 싶은 드라마 장르는.
▲ 법정 드라마의 전문직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 KBS2 ‘슈츠’의 고성희, 채정안 배우처럼 똑똑한 커리어 우먼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고 멋있어 보인다.

Q 예능프로그램 중 손지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 달리기는 못하지만 SBS ‘런닝맨’에 꼭 출연하고 싶다. 그리고 tvN ‘짠내투어’처럼 여행 가는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지만, 지금은 연기자로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서 여행 계획은 없다.

Q 가끔씩 무대가 그립기도 하겠다. 무대가 그리울 때 흥을 푸는 방법이 있는지.
▲ 가수일 때는 무대가 정말 좋았지만,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중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무대에 미련이 없다. 다만 흥이 많은 편이라 노래방에서 흥을 풀곤 한다.

Q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달한 편인가.
▲ 원래 성격은 매우 낯을 가리는 편인데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다. 하하.

Q 내성적인 성격으로 무대에 서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 무대 위에서 열심히 멋있는 척을 했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완벽하게 감춰지진 않았다. 하하. 아무래도 그룹의 이미지가 강해서 제 성격을 조금은 숨길 수 있었다.

Q 포털사이트에 손지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몸매가 뜬다.
▲ 저도 의아하다. 노출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몸매가 연관검색어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저에게 이와 관련된 기대가 있는 건 아닐까. 빨리 몸을 만들어야겠다. 하하.

Q 걸그룹 멤버였던 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법을 많이 알고 있겠다.
▲ 단기 다이어트를 주로 하는 편이다. 가수는 앨범 활동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철저하게 몸매 관리를 할 수 있었다. 무대 의상을 입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했다. 하하. 하지만 배우는 언제 어떤 역할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부터 건강하게 몸매 관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Q 손지현의 7월 버킷리스트는.
▲ 오디션에 합격하고 싶다. 오디션에 합격하는 건 신인 배우에게 기적 같은 일이다. 7월에는 새로운 작품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 배우로 전향 후 오디션을 서른 번 정도 봤다. 하하. 아이돌 시절부터 합치면 오디션을 100번 정도 본 것 같다.

Q 20대의 마지막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스물아홉 손지현의 올해 목표가 궁금하다.
▲ 곧 서른 살인 만큼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최근에서야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변에 언니, 오빠가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동생들이다. 매니저도 저보다 어리고.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에게 애교는 많이 부리는 편이다.

Q 애교 있는 손지현의 모습을 방송에서 본 적이 없다.
▲ 일부러 숨긴 건 아니다. 아무래도 포미닛의 리더로서 팀의 이미지를 깨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강했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긴장하며 지냈다. 이제는 제 본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손지현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남기자면.
▲ 지금까지 저를 지켜봐 줘서 고맙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너무 많이 기다리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에디터 임미애 인터뷰 임미애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윤다희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헤어 김민선(알루) 메이크업 한현재(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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