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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시시X주노플로, 닮은 감성의 두 뮤지션 [화보&인터뷰]

조회수 : 263 2018-08-27 10:20:29
미국 LA 출신 대만 여가수와 한국 래퍼의 독특한 조합이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싱! 차이나’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보인 뮤지션 카렌시시(19)와 Mnet ‘쇼미더머니 시즌6’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래퍼 주노플로(25)가 만났다. 카렌시시의 국내 첫 번째 EP 앨범 ‘블로우 업(Blow up)’의 타이틀 곡인 ‘고 온(Go on)’은 사랑했던 두 연인의 사랑이 끝나고 헤어짐을 고하는 곡이지만 가벼운 플로우를 통해 자연스럽게 두 남녀의 이별을 그렸다. 국적은 다르지만 감성만은 닮은 두 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이 흥미롭다.
(왼쪽부터)주노플로 티셔츠, 팬츠 모두 덕다이브 크로스백 유니온 오브제 카렌시시 레더 재킷 라티젠

주노플로 셔츠 비욘드클로젯

카렌시시 레더 재킷 라티젠

(왼쪽부터)카렌시시 서스펜더 디테일 앞치마 옥토버써드 주노플로 셔츠 비욘클로젯 팬츠 베리나인플럭스





Q 대만 가수와 한국 가수의 조합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두 뮤지션이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카렌시시_회사를 통해 주노플로와 같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주노플로를 위해 몇 곡을 만들었는데, 왠지 ‘고 온’이란 곡을 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제가 보낸 곡들 중 이 곡을 택한 것을 보고 주노플로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주노플로_몇 곡을 들으며 나와 잘 맞는 곡이 뭘까 했는데 ‘고 온’이 제일 잘 맞았어요. 도입부가 너무 좋아서 이걸로 해야겠다 싶었죠.

Q 대만 가수인 카렌시시가 한국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묻지 않을 수 없다.
▲ 카렌시시_한국의 음반사인 오션스타뮤직에서 SNS를 통해 제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소속사인 대만의 HIM 인터내셔널 뮤직에 연락을 했어요. 그 후로 얘기가 잘 진행돼 한국과 대만에서 앨범을 발매하게 됐죠.

Q 언제 처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지.
▲ 카렌시시_‘쇼미더머니’ 덕에 주노플로를 알게 됐어요. 주노플로의 무대를 인상 깊게 봤는데 그때는 같이 음악을 하게 될 줄 몰랐거든요.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돼 정말 좋았어요.
▲ 주노플로_곡 작업 제의를 받으면서 알게 됐죠. 카렌시시의 음악도 들어보고 이전에 만든 작품들도 찾아서 들어봤어요. 곡을 받기 전에 이미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이라 흔쾌히 하겠다고 했어요.

Q 각자가 느낀 대로, ‘고 온’이란 곡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싶다.
▲ 카렌시시_두 사람의 연애 관계가 끝나가고 연인으로서 나누는 마지막 대화를 그렸어요. 가사는 슬프고 경직된 느낌이지만 노래의 분위기는 느긋한 느낌의 R&B로 편하게 들을 수 있어요.
▲ 주노플로_곡을 듣고 가사를 쓸 때, 연애가 끝나는 상황을 떠올리며 제 입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것을 생각하며 이 곡을 썼어요. 거리가 멀어지면서 마음도 멀어진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서 썼죠.

Q 음악 스타일이 비슷해 작업하면서도 합이 잘 맞았겠다.
▲ 카렌시시_작곡은 제가 했지만, 여기에 주노플로의 랩이 더해졌잖아요. 만나서 작업을 함께 하기도 전에 이 노래를 들으면 주노플로가 어떻게 반응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반응을 상상하며 만들었죠. 실제 녹음 작업을 할 때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또 워낙 음악을 잘하는 분이니 더 즐겁게 작업했죠.
▲ 주노플로_저도 즐거웠어요. 카렌시시의 음악 스타일이 편안하거든요. 편안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으니 잘 통했죠. 특히 ‘고 온’은 밤에 운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느낄 정도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였어요. 음악적인 부분에서 잘 맞아서 좋았어요. 거기다 서로 영어로 대화할 수 있으니 더 편했죠. 하하.

Q 함께 작업을 하며 서로에게 ‘정말 멋있다’고 느낀 순간도 있을 것 같다.
▲ 카렌시시_다 멋있었어요. 하하. 일단 주노플로는 랩도 만들고 멜로디 라인도 잘 만들잖아요. 좋은 가능성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한 가지에 국한 되는 사람이 아니니까 모든 면을 다 칭찬하고 싶어요.
▲ 주노플로_카렌시시가 이번 EP 앨범 속 모든 곡을 혼자 다 만들었다는게 멋있어요.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잖아요. 직접 자기 노래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아티스트로서 마인드가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고 자기만의 색으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게 느껴져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Q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한 카렌시시에게 주노플로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 주노플로_제가 얘기해주지 않아도 이미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음악적으로 옳은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요. 계속해서 음악도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만들면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카렌시시의 재능을 잘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은 영어로 만든 곡이 많아서 ‘한국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는데, 음악은 언어를 뛰어 넘는다 생각하니 좋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카렌시시는 한국 데뷔 전에도 평소 케이팝에 관심이 많았나.
▲ 카렌시시_어렸을 때부터 케이팝을 많이 들었어요.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보기도 했고 SM이나 YG에 제가 부른 곡을 녹음해 보내기도 했어요. 결과는 좋지 않았죠. 하하.

Q 케이팝과 대만 가요의 차이점도 분명 있을 것 같다.
▲ 카렌시시_대만 가요는 대중적으로 받아들이는 장르의 한계가 있어요. 발라드 위주의 곡이 주류를 이루고 있거든요. 그래도 최근에는 힙합이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뮤지션들이 다양한 힙합 음악을 내놓고 있어요.

Q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은.
▲ 카렌시시_혁오와 지드래곤을 정말 좋아해요. 음악도 좋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이 정말 좋아요.

Q 주노플로 역시 그간 앨범을 통해 화려한 피처링을 선보였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은.
▲ 주노플로_나얼 선배님, 지코와 작업해보고 싶어요. 나얼 선배님과는 펑키하고 소울풀한 느낌의 노래를 하고 싶고, 지코와는 라이브에 터질 수 있는 정말 신나는 노래를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국내 활동을 통해 카렌시시가 한국어로 작업하는 모습도 본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카렌시시_이번 앨범 속 수록곡 중 가사에 한국어를 조금 넣어서 쓴 것도 있어요. 추임새 정도지만요(웃음). 앞으로 계속해보고 싶어요. 한국어도 조금 배우고 있어 언젠가 한국어로 된 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주노플로도 한국어를 배워가는 입장이었는데 꽤 늘었다고 생각하나.
▲ 주노플로_계속 연습하고 있죠. 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잖아요. 영화도 많이 보고 드라마도 보려고 하고 음악도 많이 들어요. 또 주변 사람들과 계속해서 대화하니까 자연스레 늘어가고 있어요.

Q 그래도 일상 속 대화와는 달리 랩 작사를 할 때는 어려움을 느끼기도 할 것 같다.
▲ 주노플로_맞아요. 말은 하고 있지만 글 쓰는 수준에서는 아직 너무 낮다고 생각해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영어로는 멋있을 수 있지만 한국어로 번역되면 유치해지기도 하니까 고민이 많아요. 그래도 멈추지 않으려 하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Q 한국에선 외국어를 배울 때 연애를 하면 언어가 늘어난다고 한다.
▲ 주노플로_진짜 많이 들었어요. 그 말. 그런데 안 늘어나는 거 보면, 아시겠죠? 하하.

Q 한국에서도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이 큰 인기인데, 카렌시시 역시 ‘싱! 차이나’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다.
▲ 카렌시시_프로그램 참여 후 많이 성장했죠. 모든 과정 속에서 긴장도 많이 했고 빨리 진도를 나가야 해서 압박감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실력도 많이 늘어서 좋았어요.

Q 주노플로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 주노플로_‘쇼미더머니’를 통해 인지도를 얻었죠. 제가 늘 집에서 혼자 만들고 들었던 음악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들이 듣고 좋아하는 게 신기했거든요. 제 방에서 혼자 만들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고 그랬던 곡들인데 ‘쇼미더머니’ 출연 후 제 곡들을 찾아서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까 신기했어요. ‘쇼미더머니’를 통해 주노플로란 아티스트가 누군지 알 수 있게 된 게 참 고마워요. 그래도 이제는 ‘쇼미더머니’에 나온 래퍼로 알게 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제 음악으로 인해 저를 알게 된다면 더 좋겠어요.

Q 두 뮤지션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진다. 각자 활동 계획을 들어보고 싶다.
▲ 카렌시시_앞으로 한국에서 라이브 무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직접 만나고도 싶어요.
▲ 주노플로_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계속해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음악을 만들 때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시간이 가도 변치 않는 취향의 음악을 만들고 싶거든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에디터 박승현 인터뷰 박승현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이지(overmars) 유주(하르앤뮤) 메이크업 여진(overmars) 유미(하르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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