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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통해 총 드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배워” [스타@스타일]

조회수 : 198 2019-05-29 10:45:37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된 스물두 살 신예은은 대표작을 이미 가진 드문 신인배우다.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10대들의 전지현’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신예은은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차기작이 기대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아직은 새싹 배우인 그에겐 첫 주연작의 부담이 컸을 법 했지만 신예은은 당차게 해냈다. 그래서인지 때론 어설펐고, 마냥 긴장했던 현장에서의 기억을 배움의 시간 그리고 성장의 시간이라 불렀다. 더할 나위 없이 밝고 긍정적인 이 배우,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스미는 신예은은 훌륭한 성장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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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끝났다.
▲ 촬영을 마치고 끝난 게 실감이 안 났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니 점점 실감이 났어요. 함께 촬영했던 배우들이 벌써 보고 싶어요. 길을 가다 OST가 들리면 괜히 동영상을 찍어 보기도 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아쉬운 맘이 가장 큰데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하면 좋을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한편으론 감사해요.

Q 처음 해 본 경찰 연기는 어땠나.
▲ 초반에는 시보 경찰로 나왔기 때문에 멋있고 능숙한 모습은 아니었어요. 극중 재인이가 고등학생 때부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그 성장하는 단계를 보여주고 싶었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이 많이 가르쳐 주셨거든요. 총 드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배워 나가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다른 작품도 수사물만 참고하기 보다는 액션, 히어로 물 등 다양하게 공부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갔어요.

Q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차기작도 화제였다.
▲ ‘에이틴’에서 큰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했는데, 이어 처음으로 주연작을 맡은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웠어요. 작품을 받고 너무 재밌을 것 같아 마냥 신났거든요. 그런데 대본 리딩에 다녀오고 나서 이 자리가 굉장히 큰 무게와 책임을 가져야 하는 걸 알게 됐죠.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커서 걱정이 많았어요.

Q 상대역으로 함께 한 진영과의 호흡은 어땠나.
▲ 사실 처음엔 이렇게 잘 맞을지 몰랐어요. 진영 선배님 이미지가 진중하고 진지해 보였거든요. 하하. 같이 작품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진영 선배님을 만났는데, 정말 밝고 편하게 대해줬어요. 아는 동네 오빠처럼 편하게 해줘 로맨스 연기할 때는 오히려 더 어색하기도 했어요(웃음). 자꾸 장난치고 싶어지더라고요. 선배님 덕에 정말 재밌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성격이 잘 맞았나 보다.
▲ 처음 둘이 만나 대본 리딩을 할 때는 말 그대로 몇 시간 동안 대본만 보다가 왔어요. 현장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편해졌죠.

Q 학원물 이후 선보인 성인 연기였는데 애정신에 대한 부담감 없었나.
▲ 저 역시 로맨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예쁘게 만들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저랑 진영 선배님이 캐릭터를 만들면서, 재인이랑 이안이도 연애를 안 해봤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둘 다 우리의 어색함을 연결시켜 연기에 입혀보자 했죠.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오히려 어렵지 않았어요. 막 어려워질 것 같을 때에는 ‘그래, 연애가 서툰 재인이랑 이안이에게는 이런 상황이 어려운 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Q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자면.
▲ 딱 하나만 떠오르기 보다는 파노라마처럼 모든 장면이 스쳐 지나가요. 놀이터 신도 정말 예뻤고요. 명장면으로 꼽기는 그렇지만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면허를 땄거든요. 그래서 운전하는 신이 나오면 정말 떨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그래서 재밌었어요. 필기랑 실기 모두 100점을 받았거든요(웃음). 진짜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냥 면허를 따고 싶어서 따는 게 아니라 작품을 위해 준비하다
보니 혹시라도 떨어져 촬영에 폐를 끼칠까봐 집중했죠.

Q 재인이란 캐릭터가 가진 복잡한 배경과 감정선 때문에 깊이 있는 연기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 그래서 어려웠어요. 첫 주연작이다 보니까 늘 촬영장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헷갈리고 어려운 것도 많았어요. 이번 작품에서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부족한 부분은 고치려고요. 사실 잘 하는 것 보다 부족한 면이 훨씬 많은데, 잘 하는 부분을 더 쌓고 못 하는 부분을 줄여 나가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어요. 연기에 대한 고민은 평생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가 한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요.

Q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을 것 같다.
▲ 재인이는 트라우마 때문에 과호흡이 있었죠. 그 증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관련 증상에 대해 정말 많이 찾아보기도 했고 그 연기를 한 배우들의 영상도 찾아봤지만 어떤 식으로 표현할 지 정말 어려웠어요. 그래서 신체를 이용해 다양한 호흡을 시도해봤어요. 감독님께 조언도 많이 구했고요. 과호흡을 하는 장면은 특히 감정이 더 극대화 되는 신들인데 어색하면 감정의 흐름도 깨질까 봐 더 많이 신경 썼어요.

Q 첫 주연작인데 아쉬운 점이나 배운 점들이 많겠다.
▲ 사실 다 만족할 수 없죠.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도 없고요. 예를 들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촬영장에서는 카메라 프레임 아웃을 해야 하는데 처음이라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는 실수를 했어요. 하하. 추운 날씨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서 힘들기도 했고요. 현장에서의 대처를 잘 몰랐던 게 아쉬웠어요. 그래도 초반 촬영에 비해 점차 나아져서 스태프들에게 칭찬도 받았어요. 하하. ‘에이틴’ 때는 카메라가 하나라서 잘 몰랐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여러 대의 카메라에 시선을 맞추는 게 힘들었어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준비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아직 노하우가 없고 내공이 없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게 됐어요.

Q 팬들의 반응을 매회 체크하는 스타일인가.
▲ 반응을 살피고 캡처 해두고 있어요. 생각을 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코멘트를 주거나, 장점이 되겠다 싶은 것들은 저장해서 보고 있어요. 팬들이 올려준 글을 보고 기운이 나요.

Q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얻은 보물이 있다면.
▲ 이 작품 자체가 보물이에요. 나라는 사람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배우로서 앞으로의 삶을 바라보고 계획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Q 이전 인터뷰에서 절절한 아픔이 담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 이번에 감정신이 꽤 많았는데 어렵더라고요. 하하. 첫 감정신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어려웠어요. 회차가 지나며 부담감이 점차 사라져서 눈물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졌어요.

Q 눈물 연기가 부담스러웠나.
▲ 마음은 슬프고 그 상황에 빠졌는데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부담이 오면서 눈물이 쏙 들어가는거죠. 그래서 힘들어하니 감독님이 그런 상황에 트라우마가 생기면 안 된다고 조언해주셨어요. 누구든 울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고, 그런 것에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해 좀 더 편하게 마음을 먹고 했어요. 아직은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아 더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할 거에요.

Q ‘에이틴’ 시즌 2도 인기몰이 중이다.
▲ 첫 시즌의 주인공이니까 시즌 2를 보면 ‘예쁘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엄마의 마음 같은 느낌으로 보는 것 같아요. 감독님이 정말 예쁘게 찍거든요. 그게 영상으로 잘 드러나니까 보면서 늘 감탄하죠.

Q 시즌 2에 특별 출연도 했다.
▲ 자주 마주치지 못했지만 평소에 여자 친구들이랑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굉장히 편해서 즐거웠어요.

Q 이번 촬영을 통해 웹드라마와 정극 촬영 현장의 차이점도 느꼈겠다.
▲ 숫자나 규모의 차이를 느꼈죠. 사실 정극을 시작하며 부담이 더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어요. 웹드라마 때는 또래 친구들이라 편하게 임하기도 했고, 나이가 많았으니까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선배들과 함께 하니 배우려는 자세가 컸죠.

Q ‘에이틴’을 통해 10대들의 전지현이라 불렸다. 앞으로 듣고 싶은 별명이나 수식어 있을까.
▲ 뭐든 감사하죠. 하하. 이제 시작이고 신인이니까, 기대되는 배우라고 불리고 싶어요.

Q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연기가 있을까.
▲ 학원물은 항상 좋은 것 같아요. 아직도 스스로 학생 같다고 생각하고 있나 봐요. 하하. 시청자 들이 허락해 줄 때까지 학생 연기도 좀 더 해보고 싶고. 하하. 나이에 맞는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Q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 올 한해 역시 쉬기보다 하루하루를 헛되지 않게 보내고 싶어요. 연기자로서도 또 신예은으로서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에디터 박승현 포토그래퍼 이경진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김여정 (차홍아르더) 메이크업 현승아 (차홍아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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