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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첫 주연작 ‘나빌레라’, 괜찮은 배우라고 알리는 계기 됐으면” [스타@스타일]

조회수 : 433 2021-03-25 09:08:50
촬영 내내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당찬 에너지로 촬영장을 환하게 밝힌 배우 홍승희(23). 2018년 KBS2 ‘땐뽀걸즈’로 데뷔해 이제 막 3년 차가 된 그녀는 tvN ‘나빌레라’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 주연작을 2개나 따내며 될성부른 나무임을 증명해냈다. 부모님의 권유로 들어선 배우의 길이었지만 침대 머리맡에 선배들의 조언들을 빼곡히 적어놓고 매일 들여다볼 정도로 연기에 진심이 되어 버렸다는 그녀. 첫 주연작에 큰 바람을 말하기보다 홍승희라는 괜찮은 배우가 있다는 걸 알리기만 해도 행복하겠다고 웃어 보이는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함께한 순간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물들이던 홍승희와의 마법 같은 시간.



Q 첫 화보 촬영 소감이 궁금해요.
사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익숙지 않거든요. 별명이 ‘뚝딱이’일 정도로요. 주로 찍어주는 쪽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계속 “잘한다” 칭찬해 주시고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너무 재미있었고 감사했어요.

Q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뭔가요.
처음 연기를 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학교에서 진로에 대해 쓰는 시간이 있었는데 하고 싶은 게 전혀 없는 거예요. 그게 너무 서러워서 엄마 앞에서 울 정도였어요. 엄마는 우선 제가 해보고 싶은 거 다해보자는 생각이셨는데 어느 날 ‘배우 한 번 해보지 않겠냐’며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연기학원에 청강을 들으러 갔는데 너무 흥미롭더라고요. 그 길로 진로를 연기자로 정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죠.



Q 연기를 막상 시작해보니 천직인 것 같던가요.
즐거울 때가 훨씬 많지만 사실 힘든 시간도 많았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 그 힘듦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희열이 정말 크더라고요. 원해서 시작한 일인 만큼 매 순간 즐기며 하고 있어요.

Q ‘나빌레라’로 데뷔 3년 만에 주연을 따냈어요. 소감을 들어보고 싶어요.


막연히 꿈꿔왔던 자리인 만큼 정말 감사하고 신기해요. “왜 저를 캐스팅하셨을까?” 의문을 가진 적도 있지만 저를 믿고 캐스팅해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주연 자리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있지만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나빌레라’는 어떤 작품인가요?
사전제작 드라마라 지난해 9월부터 3월 초까지 열심히 촬영한 드라마인데요. ‘사제 듀오 청춘 기록’ 드라마로 알려져 있어요. 발레를 매개로 채록이(송강 분)와 할아버지 덕출(박인환 분)이 중심이 되면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예요. 굉장히 따뜻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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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빌레라’는 웹툰 원작인데요. 웹툰 속 인물과의 싱크로율이 궁금해요.
웹툰과 드라마에서 제가 맡은 은호는 차이가 조금 있어요. 그래서 웹툰과의 비교보다는 ‘심은호’라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그럼 심은호와 홍승희의 닮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요.
은호와는 닮은 점보다 다른 점이 많아요. 우선 극 중 은호는 공부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죠. 저는 공부에 큰 뜻이 없었지만요. 하하. 그리고 은호는 할 말을 다하는 친군데 저는 싫은 소리를 못하는 편이거든요. 은호는 생각한 걸 입으로 뱉어내는 직설적인 성격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었죠. 하지만 은호나 저나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이 가장 완벽한 공통점이어서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예요.



Q ‘심은호’ 캐릭터 구현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뭔가요.
은호가 정말 운전에 능숙한 베스트 드라이버로 나오거든요. 제 면허가 1종이긴 한데 장롱면허여서 운전 연습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단기간에 늘지 않아서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우스갯소리로 대역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죠. 그래도 촬영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웃음). 그리고 극 중 은호는 취업 준비생인데 저는 그런 경험이 없잖아요. 주위 친구들에게 취업에 관련된 경험들을 많이 물어봤어요. 친구들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전해 들으니 은호가 한결 더 가깝게 다가왔죠. 은호를 통해 또래 취업 준비생들의 입장과 감정을 대변해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연기에 임했어요.

Q ‘나빌레라’는 박인환, 나문희 등 대배우들의 비중이 높고 그들과의 호흡이 돋보이는 드라마예요. 다른 현장과 차이가 나는 점이 있던가요.


확실히 선생님들이 중심을 잡아주다 보니 현장에서 굉장히 의지도 많이 됐고 연기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초반에 굉장히 떨면서 현장에 가곤 했거든요. 그런데 드라마 자체가 따뜻한 작품이다 보니 현장도 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항상 온기가 감돌았고, 나문희 선생님이 장난기가 굉장히 많으셔서 장난을 많이 치셨거든요. 덕분에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Q 송강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저희 드라마에 20대 배우들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같이 촬영할 때면 알게 모르게 의지가 많이 됐었고 송강 배우와도 늘 즐겁게 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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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중이 홍승희의 어떤 점을 발견해 줬으면 하나요.
큰 욕심은 없어요.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이 작품을 통해서 저라는 괜찮은 배우가 있다는 걸 알아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

Q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방영을 앞두고 있어요.
사실 ‘무브 투 헤븐’의 방영 예정은 올해 상반기이지만 촬영은 지난해 8월쯤 이미 마무리된 작품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나빌레라’보다 주연을 더 먼저 맡은 작품인데요.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해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탕준상 분)가 등장하는데 저는 일명 ‘그루 지킴이’로 나와요. 그루를 많이 좋아하고 곁에서 많은 것들을 도와주는 ‘나무’라는 친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Q 극 중 ‘나무’는 어떤 친구인가요.
‘나빌레라’의 은호와 정반대의 캐릭터예요. 나무는 정말 발랄하고 통통 튀는 친구라 두 작품을 통해 차별화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요. 실력적인 면으로나 인성적인 면에서 모두 갖춰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방 침대 위 천장에 선배님들이 해 주셨던 조언들을 적은 포스트잇이 많이 붙여져 있거든요. 자기 전에 습관처럼 보곤 하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이 시나브로 스며들어 연기적으로든 인격적으로든 좋은 배우가 되었으면 해요.

에디터 이민경 스타일링 이민경 인터뷰 이민경 포토그래퍼 양경준 헤어 지희(맵시) 메이크업 차니(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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